구복규 화순군수, 조영일 화순읍장과 일심6리 청전아파트 이장을 비롯한 참석 주민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가 10일 일심6리 청전아파트 경로당에 방문해 주민들과 마주 앉아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사랑방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조영일 화순읍장을 비롯한 화순군 관계 실·과 임원, 화순읍 직원들이 함께 동행해 마을의 현안 및 민원을 경청하고, 대책과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 좌담회는 30분 동안 진행했던 기존 경로당 순회와 다르게, 진행 시간을 1시간으로 늘리면서 충분히 시간을 들여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개선돼 호평을 얻었다.

구복규 화순군수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구복규 군수는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누리기 위해서는 움직이고 활동하며 건강하게 지내셔야 한다. 어르신들이 살살 걸어다니며 건강을 위한 활동을 다방면으로 하실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사업, 파크골프장 조성, 개미산 전망대, 남산공원 등을 조성해 뒀다. 오는 9월 19일에는 화순읍 경로위안잔치가 개최될 예정인데, 많이 참석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며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한다.”고 했다.

일심6리 청전아파트 주민들이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일심6리 청전아파트 주민들이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일심6리 주민들은 노후 아파트 도로 및 주차장 확·포장, 맨발길 주변 가로등 보수 및 설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우회도로 조성, 회전교차로 신설, 어르신 건강 현황 조사 및 데이터화, 어울림센터 만들기·노래교실 등 프로그램 기간 연장, 꽃강길 음악분수 등 화순 관내 명소 교통편 확보, 냉동고 지원, 남산공원 야외 예식장 대관 사업 제안, 벤치 설치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건의했다.

구복규 군수는 “현재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여겨지는 노후 주차장 및 도로 포장, 가로등 보수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 회전교차로의 경우 통행량을 기준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구간이기 때문에, 내년 사업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구간들에 대한 공사가 먼저 진행될 수 있다.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기 위해 계획 중이다.”고 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 문제는 화순뿐만 아니라 전 농촌지역의 문제다. 노인일자리를 활용해 관내의 노인회관 이용자와 비이용자간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하고 통계를 내며 데이터화 하는 제안의 경우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일심6리 이장이 벤치 설치를 건의하고 있다.

조영일 화순읍장이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한편 “관내 명소 교통편 확보의 경우, 직접 차량을 지원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 다만 문화관광재단에서 면별로 순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화순읍의 경우 이런 제도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했다.

끝으로 구복규 군수는 “앞으로도 시간을 내서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주민들과 대화하고, 건의사항을 받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화순 발전을 위해 군정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 군민들이 편안한 화순, 새롭게 바뀐 화순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했다.

사랑방 좌담회에 참석한 일심6리 청전아파트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