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논의와 협상을 하고 있는 김광진 전남댐주민연합회장, 이광우 전국댐공동연대의장, 조재윤 전남댐주민연합회 고문, 윤영민 화순군의회 전 부의장,광주시의회 신수정 의장, 최지연 환경복지위원장, 김일륭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위), 협상을 마친 후 공동 입장문을 전달하고 있다.(아래)

전남댐주민연합회(회장 김광진)와 전국댐연대(공동의장 김광진, 이광우), 동복댐 주변 지역민 등 80여 명이 21일, 광주광역시와 광주시의회에 방문 ‘동복댐 수문 설치 및 상수원보호구역 관리권 이양’ 촉구 및 ‘동복댐 관련 광주시의 행정 갑질’을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동복댐 수문 설치 촉구와 광주시의 갑질 행정 규탄 등 현수막을 내걸고 집회시위를 하고 있는 동복댐 주변지역 주민들과 화순군민들

이어 김광진 회장, 이광우 의장, 조재윤 전남댐주민연합회 고문, 윤영민 화순군의회 전 부의장,광주시의회 신수정 의장, 최지연 환경복지위원장, 김일륭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의장실에서 마주 앉아 치열한 논의와 협상의 시간을 가졌다.

김광진 회장과 조재윤 고문, 윤영민 부의장은 동복댐 수문 설치와 화순적벽에 홍보관 조성, 미디어 숲길 등 방문객 및 주민 편의시설 조성 등에 있어 광주광역시의 갑질에 대해 성토, 강력하게 비판하며, 지금처럼 대립적인 관계라면 피해는 광주시민과 화순군민이 본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적법성 잃은 상수원보호구역 재조정, 미보상 토지 즉각 보상 및 철조망 철거, 도수터널 이전 화순군을 통과하는 폐도수관로 처리 요구를 전하며, 화순군과 광주시가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광주시와 광주시의회에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광진 회장은 ‘동복댐 상생발전위원회’가 결성돼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남도 부지사, 화순군 부군수, 김광진 회장, 조재윤 고문, 전남도의원, 화순군의원 각 1명씩, 화순군 관광체육실장, 상하수도사업소장, 광주시 부시장, 상수도사업본부장,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환경복지위원, 용연정수장 소장, 시설부장, 시민단체 2명으로 구성해 이 문제들에 대한 대안과 해결책을 찾자고 제안했다.

이에 신수정 의장과 최지연 위원장, 김일륭 본부장은 ‘동복댐 상생발전위원회 구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수용했으며, 동복댐 수문 설치와 관련해 전남도와 화순군이 4억으로 용역을 하고 있는데 용역 결과를 보고 논의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수일내에 광주시의회에서 동복댐을 방문해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진 전남댐주민연합회장, 윤영민 화순군의회 전 부의장, 박종안 대청댐위원장, 김성중 전남댐주민연합회 사무총장이 동복댐 수문설치를 요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시계방향순으로)

김일륭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집회를 하고 있는 화순 지역민들에게 동복댐 수문설치 등에 관련한 용역 결과를 보고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