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인문학교육협회(회장 김광남)와 화순군평생학습센터 만연학당이 지난 20일 화순의 대표 문화유산인 제11경 환산정에서 내 고장 문화유산 바로알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문학과 차(茶)문화를 곁들이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백천 류함 선생의 고고한 선비정신이 깃든 환산정에 방문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배우고, 고풍스러운 정자에서 환산정의 유래 해설, 고사성어 학습, 차 문화 체험 등을 함께 진행했다.

특히 백천 류함 선생의 13대 후손인 문화류씨 검한성공파 화순종중 류정훈 사무국장이 환산정의 유래와 백천공의 생애, 문학적 업적, 그리고 의병활동 등에 대해 직접 상세히 설명하면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환산정 주변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하며 따뜻한 차 향기를 음미했고, 지역의 역사와 정신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이 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이날 김광남 회장이 환산정 방문을 기념하는 의미로 세한도(歲寒圖) 작품을 선물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류정훈 사무국장은 “백천 류함 선생의 정신이 깃든 환산정이 앞으로도 문학과 인문학이 함께 숨 쉬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