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지현)은 지난 27일 화순교육발전특구 내 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신용회)에서 진행된 사회과 공개수업을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창의융합형 수업 사례를 선보였다.

이번 수업은 화순군 지정 연구학교로 운영 중인 화순오성초등학교에서 화순교육발전특구 비전인 ‘백신∙바이오 글로벌 에듀시티 화순’과 연계하여 실시되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지구촌의 노력”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수업은 백혁 교사의 주관으로 이루어졌으며, 국제백신연구소(IVI) 소속 박사 두 명이 특별 초청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하는 전문가 협력형 수업으로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백신 개발 과정과 바이오산업이 지역사회와 세계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배우며, 과학기술이 인류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방식을 탐구했다.
초청된 박사들은 학생 눈높이에 맞춰 백신 연구와 생산 과정, 생명과학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수업 후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그동안 모금한 상금을 백신 구입 지원금으로 기부하여,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선물하는‘나눔 실천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지현 교육장은 “화순군이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목표로 의료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만큼, 아이들이 지역 산업의 성장 혜택을 직접 경험하며 나눔과 연대를 배우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개수업처럼 학교와 지역 산업이 연결되는 교육이 미래 인재 양성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화순교육지원청은 미생물실증지원센터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하여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바이오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클러스터 및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 화순이 ‘의생명과학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