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불지불교문화원이 오는 11월 1일 화순고인돌축제장 주무대에서 범능스님 입적 12주기를 추모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순 출신 민중음악가이자 노래하는 스님으로서 세상을 위로하고 빛을 밝혔던 범능스님의 유산이 개인적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기획된 범능스님 음악회는 사단법인 불지불교문화원, 화순군, 쌍봉사 등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범능스님 12주기 기념음악회에는 이정옥, 이병채, 김산옥, 울림창작예술원, 문기연 등 대중가요뿐만 아니라 국악, 판소리 등 다채로운 분야의 음악가들이 출연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범능스님은 오월 광주를 대표하는 노래 ‘광주출정가’를 비롯해 수많은 노래를 통해 민주와 통일을 외친 민중가수로 활동했다. 출가후 화순 불지사를 창건해 찬불가와 명상음악을 발표하며 불교음악 대중화에 힘쓰다가 2013년 법납 20년, 세수 53세로 입적했다.

범능스님 12주기 기념음악회는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화순고인돌축제장 주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