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작년 112신고는 604,859건으로 하루 평균 약 1,600건이고 화순경찰서는 12,251건, 하루 평균 약 34건을 처리하였다.

신고자 대부분은 112신고를 할 때 ‘여기 싸움이 났어요’라는 말을 먼저 말하고 자기 위주로 다급한 말만 반복 신고한다. 이때 신고 접수 경찰관은 신고자를 안정시키고 정확한 장소와 신고내용을 다시 묻는 절차를 거치면 순찰차에 신고내용이 늦게 전달되어 현장 도착이 지연되기도 한다.

급박한 상황에 있는 신고자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고 위치가 파악되지 않는다면 빠른 시간 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만일 신고장소를 알지 못한다면 주변에 있는 가게 상호나 전화번호를 말해주는 것이 경찰이 현장에 신속하고 정확히 도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혹시 차량을 타고 움직이는 경우는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 진행 방향을 알려야 한다. 이러한 것이 다급한 상황에 처해 있는 신고자 입장에서 볼 때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만 기억하자. 순찰차가 빠른 시간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여기 ○○인데요’라고 정확한 위치를 먼저 말하는 것이다.


화순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정선영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