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아~ 화순

시와 삶
<詩> 아~ 화순
화순 귀향기 - 윤재철 재경화순군향우회원
  • 입력 : 2022. 10.03(월) 23:21
  • 화순저널
백아산 자락에 난초와 지초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지석강 잉어와 붕어가
자유롭게 유영을 하며
더불어 공생하는
화합하고 순리적인
내 고향 화순

한때
해방정국 격랑 속 한반도
열강들 호시탐탐
소용돌이 휩싸여
매몰된 역사 한 페이지를
역력히 새기었던

화학산에서
백아산까지 빨치산 아픈 상잔들

이제는 묻혀지고 잊혀진
굽이도는 망각의
역사 수레바퀴는
흐르는 강물처럼 돌고 돌아

60~70년대 개발 독재시절
검은 진주 무연탄
전국 제일의 매장량으로
보릿고개 굶주린
어려운 조국 현실
발전에 공헌도 하였지

*萬流歸宗(만류귀종) 같은 인생사
샘물이 흘러 바다에 이르듯이
전국각지, 서울로 떠도는
유랑의 출향민들
설움 많고 한 많은 타향살이

저 하늘 유유히 떠가는
흰 구름 바라보며
눈물도 많이 흘렀으리라

이런 고단한 삶의 여정이
용기가 되고 지혜가 되어
오늘의 금의환향 감회는
뿌뜻함 금할 수 없으리

청명한 하늘 청량한 바람
중양가절 호시절에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취와 흔적이 짙게 묻어난
언제 오고 가도 좋은
내 고향 화순

돌이켜 생각 해보면
의연한 선비 풍모 조광조
충신 최경회 풍류객 김 삿갓
면면부절 전통과 문화가
숨 쉬는 화순이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백아산 자락 지초와 난초가
어울려 상생하여
지란지교 성어처럼
화순에 모여드니
각별한 교분으로
끌어주고 밀어주어

그 옛날
목사골 능주 동복 현
전성기를 구가했듯이
화순이 또 다시
화려한 번영을 재현하여
당당한 화순 우뚝 선 화순
염원하며
힘차게 밀고 나가자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
키워드 : 윤재철 | 재경화순군향우회 | 화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