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해 포장까지 마친 견과 강정.

옛날 어머니들은 명절이 가까워지면 여러 가지 강정을 미리 만들었다. 깨강정, 쌀강정, 들깨강정 등등 다양한 강정을 만들었는데, 오늘은 견과류를 이용해 견과 강정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오늘 강정에는 땅콩, 아몬드, 호박씨, 해바라기씨, 크랜베리 등이 들어가는데, 특히 땅콩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며 불포화지방산이 84% 이상 함유되어 있다. 항산화 작용을 도와 피부미용 및 노화 방지에 좋지만 칼로리가 높아 하루 15알 정도만 먹는 게 좋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아몬드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혈액을 맑게 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하며, 당뇨에도 도움을 준다. 견과류의 경우 산패 되는 것을 조심해야 하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준비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재료 준비>
견과류 480g
(호박씨 150g / 아몬드 70g / 땅콩 80g
해바라기씨 80g / 깨 30g / 검은깨 40g
건포도 또는 크랜베리 30g)
물엿 90g / 설탕 90g / 물 25g

<조리 방법>
1. 아몬드, 땅콩, 호박씨, 해바라기씨는 빠른 시간 내에 깨끗하게 씻어 볶는다.
2. 깨와 검정깨도 돌을 걸러내고 깨끗이 씻어 볶는다.

팬에 물엿, 설탕, 물을 넣고 끓여 시럽을 만든다.

3. 팬에 설탕, 조청, 물을 넣어 끓이다 기포가 많아지면 아몬드, 땅콩, 호박씨, 해바라기씨를 먼저 넣고 저어가며 볶는다.
4. 중간에 볶아둔 깨와 건포도 또는 크랜베리를 넣어 같이 볶는다.

시럽이 끓어오르면 준비한 견과류들을 넣고 볶는다.

5. 견과류를 뒤적이면 엿 실이 생기면서 서로 엉겨붙게 된다. 엉겨붙은 강정을 틀에 붓고, 가장자리부터 메워 준 다음 밀대로 밀어 평평하게 펼친다.
6. 커팅을 위해 자로 누르고, 원하는 사이즈 만큼 칼로 자른다.

균일한 크기로 잘라 식힌다.

7. 틀을 빼낸 뒤 굳히며 식힌다.
8. 다 식으면 손으로 쪼개어 예쁘게 포장한다.

김영란
한식명장
전라남도음식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