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빚는 손끝: 마음을 담은 그릇」

교육
「미래를 빚는 손끝: 마음을 담은 그릇」
화순도곡중, 손끝으로 배우고 삶으로 잇는 도자기 예술교육 운영
  • 입력 : 2026. 10.14(수) 13:18
  • 화순저널
화순도곡중학교(교장 임은정)는 2026년 학교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도자기 공방과 연계한 창의·융합 예술 프로그램 「미래를 빚는 손끝: 마음을 담은 그릇」을 3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완성된 작품에만 집중하기보다 흙을 직접 만지고 작품을 구상하며, 제작부터 건조·소성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배움의 의미를 경험하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도자기의 제작 과정을 이해하고 피카소 작품을 감상한 뒤 자신의 작품을 구상한다. 준비된 그릇에 백자토를 활용해 손으로 직접 입체 문양을 만들거나 실리콘 몰드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테두리와 장식을 더하며 개성을 표현한다. 이후 충분한 건조와 공방의 소성 과정을 거쳐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

뜻대로 되지 않는 흙을 다시 다듬고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인내와 책임감, 자기조절과 성찰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또한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서로의 작품을 존중하며 감상하는 활동을 통해 배려·존중·협력·소통의 가치를 배우고, 참여 태도와 창의성, 표현 과정, 결과물을 함께 살펴보는 등 과정 중심의 배움도 이루어진다.

완성된 작품은 학교에 전시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성취를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화순도곡중학교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의 배움이 교실 안에 머물지 않고 삶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그릇을 일상에서 바라보고 사용하며, 작은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들인 시간과 정성이 자신의 삶을 성장시키는 힘이 될 수 있음을 경험하게 된다.

화순도곡중학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들기 체험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생각하고 행동하며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성실함과 인내, 책임감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이라며 “학생들이 작품을 완성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도 스스로 빚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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