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지 않은 더위 식히는 빨래터 |2023. 08.29

가시지 않은 더위를 식히는 빨래터.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화순군 동복면 가수리 마을 빨래터에서 빨래하는 모습과 더위를 식히는 사람이 정겹다.
열심히 꿀 빠는 호박벌 |2023. 08.29

성큼다가온 9월, 화순군 춘양면 부곡리 길가에 핀 금계국에 호박벌이 열심히 꿀을 빨고 있다.
무궁화 삼천리 우리나라 꽃 |2023. 08.28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일본 꽃으로 변할까 봐 걱정입니다. '동해'가 '일본해'로 변해서요. '동해물과 백두산'은 어찌될까요? 구영복 사진작가 화순저널 고문 화순 능주 출생 서울 아산병원 의료 분야 25년 근무 1988년 올림픽 한국풍경 홍보 사진전에서 국전 수상 현재, '화순시골영상'을 …
[과문융합] 토마토냐 감자냐, 톰테이토 |2023. 08.24

개량식물의 이름은 ‘톰테이토(Tomtato)’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토마토라 우기고 어떤 사람들은 감자라고 우깁니다. 토마토에 감자를 뜻하는 포테이토를 합성한 작명입니다. 1978년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가 세포융합을 통해 만든 새로운 잡종식물체입니다. 감자와 토마토의 체세포를 융합한…
[과문융합] 녹색, 그 치명적 아름다움 |2023. 08.17

1837년부터 1901년까지는 빅토리아 여왕이 영국을 통치하던 시대였지요. 그 기간을 빅토리아 시대라 부르고 당시의 문명과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그때 유행하던 색은 초록이었다고 하지요. 원래 이 색은 셀레 그린인데 파리 그린이라고 불리웠다고 합니다. 프랑스 귀부인이 입어…
[과문융합] 다빈치의 다리 |2023. 08.10

레오나르도 다빈치. 제 롤 모델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르네상스인이거든요. 최근 미국 MIT대학에서는 그가 1502년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제 8대 술탄 바에제드 2세를 위해 설계한 다리를 재현해보았다 합니다. 이 다리는 이스탄불과 가까이의 도시 갈라타를 연결하기 위한 것이었지요. 남아있…
화순 능주 환상적 메타세콰이어길 |2023. 08.07

초록의 계절이자 폭염의 계절 화순 능주 메타세콰이어길을 달리다 보면 거목의 그늘과 진한 초록빛이 폭염을 잊게 합니다. 화순에 오시거들랑 환상적인 이 길을 달려보세요. 구영복 사진작가 화순저널 고문 화순 능주 출생 서울 아산병원 의료 분야 25년 근무 1988년 올림픽 한국풍경 …
[과문융합] 틈새의 과학과 틈새의 예술 |2023. 08.03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빛은 멀리 갑니다. 새벽을 부르기도 하고 긴긴밤을 지새우기도 합니다. 빛은 직진하기도 하지만 간섭하고 굴절하고 회절하기도 합니다. 빛의 특성이지요. 이 때문에 문틈을 새어나오는 빛은 매우 아름다운 스펙트럼을 만들어내지요. 이 성질 때문에 곧 예술 작품이 되기도…
[과문융합] 인<燐> |2023. 07.27

영어로는 Phosphorous입니다. 인의 위기가 곧 지구의 위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인은 재생이 되지 않고 그냥 순환하기만 하는 광물이자 원소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혼불이 떠다닌다 하지 않든가요? 문제는 심각합니다. 지구는 더워지고 해양은 더욱 산성화되고 핵전쟁의 위험은 늘상 코앞에 걸려…
[과문융합] 포토리얼리즘 |2023. 07.20

'그림을 사진 같게'가 아주 심플한 캠페인이 될지 모릅니다. 미국의 유명작가 다일란은 2016년부터 3년 간의 방황을 끝내고 이젠 확실히 자리매김했다고 자신있어 합니다. 이 작가가 쓴 주 재료는 숯이며 여기에다 그라파이트를, 그리고 아주 중요한 부분에는 백색 페인트를 쓴다고 합니다. 우리…
[과문융합] 치아 법랑질의 구조 |2023. 07.13

아마도 '에나멜'하면 기억 나실런지 모르겠어요.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으로 치아의 껍질을 그렇게 부릅니다. 하루에 수천 번 이상, 1000뉴톤 이상의 힘을 받으면서도 죽을 때까지 까딱없이 이빨을 보호하는 조직입니다. 피가 통하지 않고 재생도 안 되고.. 그런데 저는 미국 위스콘신대학의 푸…
[과문융합] 거미의 비행 |2023. 07.07

​ 거미는 날 수 있습니다. 자그만치 3~4km까지...놀랍지요? 1900년대 찰스 다윈이 거미의 비행을 확인한 이래 200년 간의 진실은 바람이 그 원인이라는 것이 정설이었지요. 그러나 정말 놀라지 마세요. 최근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에리카(Erica Morley) 박사의 연구결과는 정말 엉뚱합니다…
[과문융합] 못 먹는 파이 |2023. 06.29

3.14159265358979323846.. 이거 뭔 줄 아는 사람? 몇번 째 디지트까지 외울 수 있는지요? 원의 크기와 무관하게 원둘레를 지름으로 나눈 값을 말하면 흔히 파이(π)라고 부릅니다. 사실 위 디지트가 많을수록 정확해지고 몇 개를 외우는지가 자랑이기도 하였지요. 3.14라고만 해도 거의 1만분의 5오…
[과문융합] 쿰란을 들어보셨나요? |2023. 06.22

쿰란은 종단 이름이자 동굴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1946년 발견된 두루마리가 기독교적으로는 엄청난 사건이기도 합니다. 예수이전의 성서이므로 구약, 신약, 예수의 관계를 다시 정립해야하니깐요. 그냥 덮어두는 게 낫다고들 하지요. 한 배두인 염소 치는 목동이 우연히 사해 두루마리…
[과문융합] 코모도의 갑옷을 보셨나요? |2023. 06.15

천하의 코모도 왕도마뱀에게 무슨 적이 있을까마는 최근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과 포트워스동물원하고의 공동연구결과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코모도의 표피는 체인메일(chain mail)로 무장되어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위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체인메일은 고대 유럽의 켈트족이 사용한…
[과문융합] 법랑질을 새로 만들어내는 과학기술 |2023. 06.08

오랫만에 들어본 단어이지요?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으로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재질입니다. 절대로 재생이 되지 않으니 완전한 치료방법이란 있을 수 없지요. 그저 깨트리지 않고 아껴 써야 합니다. 치아 법랑질은 법랑질모세포라고 불리는 세포가 결국 우리 치아의 단단한 외부 코팅으로 경화되는…
[과문융합] 발코니 약국 |2023. 06.02

못 말려~. 정열의 나라입니다. 스페인에서는 2015년부터 자가소비용 대마의 재배를 법적으로 허용했답니다. 그랬더니.. 도시의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발코니 약국이지요. 어떤 사람은 '아니야, 크리스마스트리야!'라고 우깁니다. 대마는 신비의 식물이지요. THC라는 성분이 많아지면 정신적 혼란…
[과문융합] United Colors of Venezia |2023. 05.26

이탈리아에 있는 형형색색의 부라노 섬은 베니스 중심부에서 약 7km 떨어져 있으며 매년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입니다. 알록달록한 집의 기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부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안개 때문에 알아보지 못하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선명한 색상으로 칠하기 시작했다고 …
[과문융합] Area 51 |2023. 05.18

거의 매일 새벽 3시 반 부터 4시 사이 미국의 LA에 있는 맥카란 국제공항의 사설 터미날에서는 국적은 물론 아무런 꼬리표지 조차 없는 비행기가 출발하여 네바다 사막으로 직행합니다. 행선지? Area 51, 한국말로는 51구역입니다.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공군 비밀기지로, 공식 명칭은 네바다 그룸…
[과문융합] <Å> |2023. 05.11

Å은 옹스트롬angstrom이라 읽고 길이로는 나노와 같아 1미터의 10억분의 1이지요. 1미터를 천개로 나누고 그걸 다시 천개로 나누고 그걸 또 다시 천개로 나눈 아주 작은 크기입니다. 그런데 이 단위를 스웨덴어, 핀란드어,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왈론어 등에서는 알파벳으로도 쓰입니다.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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