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문융합] 열쇠가 바로 권총이었다 |2024. 05.16

17세기에서 19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영국 버밍엄의 감옥을 지키는 간수들이 사용하는 열쇠 권총입니다.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켜 문을 열기 위해 난동을 피우면 급박한 상황을 단번에 제압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합니다. 열쇠 구멍을 통해 총을 쏜 것이지요. 이 사진을 보니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의…
금강산 수정봉 |2024. 05.14

금강산은 조물주가 부리는 조화의 끝을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아름답기로 유명한 산이다. 특히 ‘금강산 수정봉’은 금강산 주봉인 비로봉과 동해를 끼고 있는 장전항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망이 아주 높은 곳으로, 작은 세존봉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정완기 화가 한국미술협회 회원 …
능주 영벽정의 철교와 기차 |2024. 05.13

화순 능주 영벽정에는 지석강을 가로지르는 기찻길이 있다. 이 기찻길 이름은 경전선이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오고 가는 철로다. 온갖 사연을 실은 완행열차는 오늘도 목포에서 부산까지 운행하고 있다. 구영복 사진작가 화순저널 고문 화순 능주 출생 서울 아산병원 의료 분야 25년 근무 1…
[과문융합] 아이작 뉴턴과 만유인력 |2024. 05.09

지금으로부터 360년 전 유럽은 오늘날과 같은 팬데믹 현상에 휩쓸려 있었다고 합니다. 온 유럽 천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었죠. 만유인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뉴턴은 당시 트리니티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직후였습니다. 몹쓸 병 때문에 공부를 멈추고 집안에 갇히게 된 것이지요…
[과문융합] Where I am? |2024. 05.02

미국 오클라호마시에서는 나와 가까운 맨홀 뚜껑을 보면 “내가 어디쯤 서 있는 걸까? (Where I am?)”에 대한 답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지도 위에 찍힌 ‘현 위치’ 지점과도 같지요. 사진 아래 오른쪽 흰색 점입니다. 이 정도 서비스라면 시장님이 꽤나 인기를 얻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내에도 …
[과문융합] 달 따러 가자 |2024. 04.25

♪ 달 따러 가자 -윤석중 작사, 박태현 작곡 1.얘들아 나오너라 달 따러 가자 장대 들고 망태 메고 뒷동산으로 뒷동산에 올라가 무등을 타고 장대로 달을 따서 망태에 담자 2.얘들아 나오너라 달을 따다가 순이 엄마 방에다 달아 드리자 저 건너 순이네는 불을 못 켜서 밤…
[과문융합] 와이어 메쉬 아트 |2024. 04.18

저는 오래전 알루미늄이 가진 장점과 철강재료의 장점을 살린 복합재료를 연구한 적이 있습니다. 알루미늄 판재에 강선의 와이어 메쉬를 넣은 복합재료였지요. 와이어 메쉬라는 단어는 사실 건축에서 자주 쓰는 용어입니다. 가느다란 철사로 만든 철근 구조물로, 시멘트 도로를 만들 때 강도를 높일…
2024 화순 고인돌 봄꽃 축제, 미리 떠나는 봄소풍 |2024. 04.16

2024 화순 고인돌 봄꽃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화순으로 봄소풍 가자!’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총 9개의 존에 각각의 독특한 포인트를 담아 구성, 관광객에게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과문융합] 먼지도 폭발한다 |2024. 04.11

분진은 ‘미세한 먼지 형태의 가루’를 뜻합니다. 통상적으로 밀가루, 석탄 가루, 분필 가루와 같이 곡식 알갱이보다 입자가 작은 가루류를 모두 분진이라고 칭합니다. 사진은 1878년 5월 2일 오후 7시에 워시번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 이후의 처참한 모습입니다. 워시번 공장은 하루에 컨테이너…
화순의 비경 ‘청궁저수지’ 농협중앙회 대형 캘린더 4월 풍경으로 실려 |2024. 04.04

화순에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뽐내는 명소가 여럿 자리하고 있다. 적벽, 세량지 등 ‘화순8경’이라고도 불리며 널리 알려진 곳도 많지만,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할 수 있는 비경도 많다. 화순 동면의 청궁리에는 청궁 저수지를 바로 앞에 두고 별산 줄기를 등진 채 예쁜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한 소향…
[과문융합] 딩고의 발자국 |2024. 04.04

딩고는 호주에 사는 들개의 일종입니다. 비가 온 뒤의 물웅덩이 위를 밟고 지나가면 점토가 미끄러지며 고스란히 딩고의 발자국이 찍힙니다. 점토로 된 땅은 비가 오면 마치 접시에 물을 담은 듯한 풍경이 됩니다. 평상시 건조할 때는 아주 딱딱한 돌덩어리 같지만, 비가 내리면 치약처럼 부드럽고 질긴…
죽곡정사의 봄, 고요한 매화 향기 |2024. 04.03

죽곡정사의 매화가 봄을 맞이해 만개했다. 연못과 함께 자리한 나무는 그 꽃도 남다르지만, 그 수형이 와룡을 닮아 죽곡와룡매라 불린다고 한다. 죽곡와룡매는 해마다 성글지만 고운 자태로 단아하게 꽃을 피운다. 차갑고 혹독한 시절을 지나면서도 변치 않고 해마다 피어나 자신의 존재를 지켜온 와룡…
[과문융합] 산소 없이 사는 생물도 있어요 |2024. 03.28

산소 없이는 생명도 없다. 이는 곧 진리입니다. 산소는 생명체의 활동에 필수불가결한 원소로써, 소위 연소라는 산화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거든요. 보통 사람은 숨을 쉬지 않고 기껏해야 1분 정도를 버티며,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라도 극히 제한적으로나마 호흡합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동물…
꿈꾸는 사람들이 찾는 화순 ‘야생화 예술촌’ |2024. 03.22

화순 이양면 청영마을에 들어서면 전남도에서 아름다운 민간 정원으로 지정할 정도로 예쁜 정원이 있는 집이 있다. ‘야생화 예술촌’이 바로 그곳이다. 유난히 꽃샘추위로 몸이 웅크러졌던 날들이었는데, 야생화 예술촌에 들어서니 다사로운 햇살이 먼저 반긴다. 크고 작은 나무 아래 덤불 …
[과문융합] 파도는 스스로 무너진다 |2024. 03.21

바닷가에 앉아 우두커니 밀려오는 파도를 봅니다. 파도는 부단히 내 앞으로 밀려오고, 곧이어 새로운 파도가 뒤를 따르고. 부서지고, 또 만들어지고…….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바람입니다. 바닷물은 공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모멘텀(Momentum, 탄력, 가속도, 운동량)을 지닙니다. 이러한 바닷물 위…
[과문융합] 색깔 나는 염전 |2024. 03.14

자연은 예술가임이 틀림없습니다. 이 다채로운 팔레트는 어린 시절 사용했던 수채화 물감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중국 윈청运城 염전으로 그 크기는 자그마치 132km², 약 5억 년 전에 생겨나 4천~6천 년 전부터 소금을 생산하는 내륙염전입니다. ‘염전’ 하면 그냥 흰색 소금으로 덮인 단…
[과문융합] 혁신이란 무얼까요? |2024. 02.29

없는 걸 새로 만들면 혁명이지요. 있는 걸 새로 바꾸어 쓰면 혁신입니다. 혁명(革命)이 아래로부터라면 혁신(革新)은 옆으로부터이지요. 혁명이 밖으로부터라면 혁신은 안으로부터입니다. 혁명은 누군가 피해를 보지만 혁신은 아무도 상처를 입지 않습니다. 혁명은 과거의 일이지만 혁신은 지금 진…
영산강유역환경청, 보성군 도시침수대응 지원사업 현장 확인 |2024. 02.28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박연재)은 28일 전남 보성군 도시침수대응사업 현장을 방문해 침수 우려지역, 빗물펌프장 공사 현장을 점검하였다. 박연재 청장은 “여름철 집중강우에 대비해서 보성군 도시침수 대응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시길 바라며, 우리 청도 예산을 적극 지원…
영산강유역환경청, 국가하천 ‘영산강’의 지역맞춤형 통합 하천 사업 현장 확인 |2024. 02.22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박연재)은 22일 국가하천 ‘영산강’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대상지(나주 저류지, 동섬, 다야뜰)를 방문했다. 박연재 청장은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이 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과문융합] 인분(人糞) 벽돌을 만들어보자 |2024. 02.22

호주의 RMIT대학 최근 연구결과는 너무나도 재미납니다. 사람의 배설물을 건축재료인 벽돌을 만드는 데에 쓴다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똥 벽돌’이라는 표현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겠지요. 이 대학은 하수를 이용해 안전하고 냄새 없는 벽돌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두 가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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