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민 전 부의장이 낙상을 입은 주민 A씨에게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있다.(목격자 제공)

윤영민 전 화순군의회 부의장이 지난 19일 동복면의 한 마을 앞 도로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주민 A씨를 발견하고 신속한 대처를 통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A씨의 친척이자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O씨는 “비가 내리고 있어 트럭이 미끄러웠는데, A씨가 트럭에 탑승하던 중 미끄러져 뒤로 떨어졌다. 이후 완전히 의식을 잃고 혀가 뒤로 말려들어가 호흡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했다.

또한 “너무 당황해 어쩔 줄 몰랐는데, 수해 피해지역에 방문했다가 사평면으로 향하던 윤영민 전 부의장이 지나가던 길에 발견하고 곧장 차를 세웠다.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직접 기도를 확보하고 응급 처치를 시행했다. 응급 처치를 시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A씨가 의식을 찾고 호흡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윤영민 전 부의장이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게 사고 경위와 A씨의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목격자 제공)

윤영민 전 부의장은 A씨가 의식을 회복한 이후에도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았으며,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사고의 경위와 A씨의 상태를 상세히 설명했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퇴원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