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사랑시민모임(준)이 주최한 『전남교육 독립선언』 북콘서트가 지난 22일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지역 시민과 교육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시대, 아이들이 빛나는 화순교육을 준비하며”라는 주제로, 『전남교육 독립선언』의 저자 장관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장을 초청해 전남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장관호 저자는 25년간 담임교사, 학생부장, 전교조 전남지부장 등 다양한 교육 현장을 경험하며 느낀 전남교육의 현실과 변화의 필요성을 담아 책을 집필했다. 북콘서트에서 그는 직접 책의 주요 내용과 집필 배경을 소개하고, 교육 현장에서의 고민과 실천 사례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폐교 부지 활용, 고교학점제 시행, 소규모 학교의 지속 가능성, 학력 격차 해소 등 지역 교육 현안을 주제로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과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대화가 오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장관호 저자는 “교육의 변화는 특정 집단의 몫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공동 책임”이라며 “오늘 화순에서 나눈 이 대화가 전남교육을 새롭게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순교육사랑시민모임(준) 관계자는 “오늘 북콘서트는 지역과 교육이 연결되고, 전남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모인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