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봉 의장, 화순기자협회와 화순 주요 현안 해법 모색

정치
김석봉 의장, 화순기자협회와 화순 주요 현안 해법 모색
이교철 회장 “책임 있는 보도와 건전한 비판으로 지역 발전에 힘 보탤 것”
김석봉 의장, “지역 현안 살피고 의회 본연의 감시·견제 충실히 할 것”
동복댐·폐광지역 개발·도시철도 연장 등 주요 현안 논의
AI 반도체 소부장 산업 유치·지역업체 일감 배분 형평성 문제도 제기
  • 입력 : 2026. 10.08(목) 14:13
  • 정채하 기자
김석봉 의장과 화순군기자협회 회원들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기자협회(회장 이교철)는 8일 김석봉 화순군의회 의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화순의 주요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동복댐 증설과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송전선로 지중화 및 주민 피해 보상, 광주 도시철도 화순 연장, AI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유치, 지역업체 일감 배분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교철 회장은 “지역 언론은 군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지역 현안을 공론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언론과 의회가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화순의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석봉 의장이 현안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김석봉 의장은 “오늘로 취임 100일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의회와 집행부의 여러 현안을 살펴보고 있다. 오늘 제기된 의견과 지적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후 화순군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김석봉 의장은 동복댐 증설과 관련해 “이달 말이나 11월 초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댐을 15m 높이는 방안이나 금호리조트 앞까지 수몰된다는 등의 이야기는 현재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고 했다,

또한 “기존 댐의 안전성 등을 고려해 하류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이 역시 최종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 등 후속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에 대해서는 “약 7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확보된 상태다. 실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부지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폐광 관련 부지 상당 부분이 대한석탄공사 소유여서 임대나 매입 문제가 해결돼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농공단지와 스마트팜, 복합관광단지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김석봉 의장이 화순기자협회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참석자들은 태백과 삼척 등 다른 폐광지역의 산업 전환 사례를 참고해 국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미래 산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석봉 의장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의회 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송전선로 지중화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의가 진행 중이며, 신규 송전선로뿐 아니라 기존 송전탑의 지중화와 주민 피해 보상 범위 등을 놓고 의견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동면 주민들이 요구하는 보상 방식과 대상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광주 도시철도 화순 연장과 관련해서는 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건설비와 향후 운영비 부담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석봉 의장은 화순전남대병원 방면에서 생물의약산업단지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언급하며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른 재정 지원 가능성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의장은 화순군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언급하며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지역개발사업과 주민 숙원사업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황을 설명했다. 건설업과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전반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위, 왼쪽)동방일보 염인문 대표, (위, 오른쪽)전남넷 정영애 대표가 질의하고 있다. (아래)김석봉 의장이 현안 질의를 경청하며 메모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업체 일감 배분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염인문 동방일보 기자는 각종 축제와 군 발주사업에서 일부 업체에 일감이 편중되고 있다는 지역사회의 불만을 전달하며 공정한 계약과 사업 배분을 촉구했다.

특히 축제 관련 광고·홍보 사업에서 지역 광고업체들이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적격한 업체들이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의회가 계약과 예산 집행 내역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석봉 의장은 개별 계약 과정이 의회에 모두 보고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구체적인 사례와 자료가 제보되면 12월 예정된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충분히 점검할 수 있다.”며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전남넷 정영애 기자는 “AI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중요한 산업시설을 화순에 유치해야 한다. 화순이 용수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산업적 혜택도 가져와야 한다.”며 AI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화순의 미래 산업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AI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관련 인력의 유입을 위해 광주 도시철도의 화순 연장이 필수적이라며, 의회가 기업 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이교철 회장은 “지역 현안에 대한 책임 있는 보도와 건전한 비판을 통해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석봉 의장은 “언론에서 제기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회 본연의 감시와 견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이교철 회장이 김석봉 의장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있다.
이교철 회장과 김석봉 의장이 악수하고 있다.
정채하 기자 hsjn2004@naver.com